중국 공산당 정부가 기독교 교회에 대한 핍박이 얼마나 심한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작년에는 교회당 건물을 폐쇄 하기도 하고 건물에 있는 십자가를 철거 하기도 했습니다.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물론 예배를 드릴 때는 공산당 조직원들이 앉아서 메세지를 전부 검열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지금도 그런 일들이 계속 자행될 뿐만 아니라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기독교에 대한 관심들이 어느 정도 분산된 틈을 타서 암묵적으로 기독교 탄압과 통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교회들은 '어느 때보다 더 큰 위협을 느낀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당 안에 있는 예수님의 초상화라던가 성화 같은 것들을 다 제거하고 그 자리에 모택동이나 시진핑의 사진을 걸라고 강요를 하고 있습니다. 종교 시설들도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 그런 정치 시설처럼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있는데요 한 예를 들면 지금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교과서에 성경의 내용이 굉장히 왜곡 된 채로 가르쳐 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이미 언론을 통해서도 확인된 것인데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간음한 여인을 사람들이 끌고 왔을 때 이 여인을 용서해 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중국 공산당이 발행한 교과서 내용을 보면 간음한 여인을 사람들이 끌로 왔을 때 예수님께서는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러자 사람들이 다 떠나게 되죠. 그런데 사람들이 다 떠나고 난 다음에 예수님이 직접 돌을 들어서 이 여인을를 돌로 쳐죽였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긍휼도 없는 살인자처럼 가르치는 거지요. 이것을 가지고 중국 공산당 정부는 사람들에게 종교가 얼마나 해악인지 왜곡해서 세뇌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살인 집단이나 정신병이 있는 사람들처럼 인식하게 만들어서 아예 종교에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이겠죠. 이런 내용을 어린이들부터 정부공인 교과서를 가지고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중국 공산당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종교 정책들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다른 나라 정부들도 나서서 중국 공산당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나서서 이런 행태를 비난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 마이크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종교 모임에 참석해서 이런 중국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각국 정부들이 함께 중국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로마에는 바티칸이 있잖아요. 카톨릭 교황이 있는 곳이죠. 폼페이오 장관은 교황청을 향해서도 중국의 종교에 대한 만행과 인권유린 사태를 보면서 이전의 친중국적인 정책을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2년전에 중국과 협의를 맺어 중국 정부가 추천하는 주교를 교황이 임명하는 것으로 협정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이 협정은 결국 중국 공산당 정부의 종교에 대한 권한을 인정한 것으로 교황청은 중국 공산당에 매수당했다는 맹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협정이 이번에 만료되어 갱신해야 하는데 서구 국가들은 물론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이 협정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교황청은 얼마전까지만해도 교황이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을 방문하는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할 정도로 친중국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이번에 이탈리아에 모인 여러 지도자들로 부터 아주 큰 비판을 받고 있죠. 더군다나 성경을 국가적으로 왜곡하고 기독교를 악마화하는 정책들이 추진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교황청도 어려운 입장에 처했습니다.
우리가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할 이유는 중국 공산당 통치가 중국 한나라 안에서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으로 갑자기 부강해 지면서 전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데 이런 공산주의 사상과 종교적인 태도, 인권에 대한 인식까지도 경제적인 영향을 받는 나라에 접목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아프리카의 독재자 국가들이 이에 동조하여 중국식 종교 탄압을 공공연히 자행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는데 중국 공산당 정부가 어쩌면 전세계적으로 기독교 선교의 최대 적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간절하게 기도해서 하나님의 통치로 악의 세력들이 힘을 잃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