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4-15일 인도 북부지역에 위치한 람푸르 도시에서 진행되었던 집회에 주민들이 난입하고 모였던 기독교인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전체 도시에는 기독교인에 대한 협박과 공격이 이어지고 있어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 집회는 공립 중학교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둘째날에는 이지역 출신인 주지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안 과격 힌두교 행동단과 현 집권당인 BJP 추종자들이 집회 장소에 난입했습니다. 그들은 정부 건물에서 종교 행사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이 집회가 힌두교인들을 개정시키기 위해 계획된 모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점점 힌두교 정책으로 치우치는 현정부의 노선탓입니다. 모디 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슬람, 기독교를 비롯한 비힌두교 종교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해 왔고 노골적인 탄압과 역개종을 강요당하는 실정입니다.
그곳에서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함께 사역하는 현지인 사역자는 행동대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곧 죽이겠다는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사역자들이 세들어 살고 있는 주인집에 연락하여 사역자들을 쫒아내지 않으면 집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하거나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가족까지 몰살시키겠다는 협박을 일삼고 있습니다. 사역자 집에서 모이는 마을 교회의 경우 집주인에 의해 퇴거당할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며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롭게’ 복음의 사역을 해야 합니다. 대규모로 모이는 집회는 자제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대화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현지인 사역자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더 신실하고 주님앞에 헌신된 사역자들을 키우고 세워서 이 땅의 영혼들에게 복음이 증거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 인도의 정치인들이 선한 양심을 회복하고 진정한 창조주 하나님을 깨달아 알 수 있는 마음과 기회를 주시도록.
- 현지인 사역자들과 교회들이 믿음으로 핍박을 이기고 천국의 소망가운데 든든히 서 있을 수 있도록.
- 과격 힌두교 행동단과 정치집단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도록.
-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이 증거되어 구원의 은혜를 한사람이라도 더 누릴 수 있도록.
- 단기선교를 가는 교회와 팀들이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롭게’ 사역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