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선교지에 이동금지 명령과 입국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이지만 그동안 훈련해서 세운 현지인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종족과 마을 개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지를 찾아 가야하는 지리적 어려움, 잘못하면 경찰에 체포되거나 과격단체의 표적이 될 수도 있지만 한영혼이라도 더 복음을 듣도록 우리의 동역자들은 오늘도 믿음으로 산을 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져도 예배는 계속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예배와 신앙생활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인도의 힌두교도들은 교회당을 파괴하고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폭행을 가했고, 성도의 집이 불에 타서 생활 터전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지만 선교지 교회들은 그런 시설도, 여건도 안됩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성도들은 강에 배를 띄워 그 위에서 예배를 드렸고, 과격파 세력에게 공격받던 인도 북부의 교회는 교회당 건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힘들게 예배를 드리지만 예배를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사역자 훈련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모여 훈련하는 것이 모두 취소되었지만 사역자들을 영적으로 세우는 사역을 중단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도 안되고 스마트폰도 없는 사역자들을 모두 도시로 모았고, 훈련자들은 온라인으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동하던 중에 사역자들이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선교를 향한 열정은 누구도 끄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훈련받은 사역자들은 마을로 돌아가 또다른 리더들을 훈련하고 성도들을 훈련했습니다. 그들은 또 다른 마을들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할 것입니다. 영적인 승법번식(Multiplication)이 계속 일어나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현지인 교회와 사역자의 영적, 재정적 자립 프로젝트
현지인 사역자들이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자립하여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또하나의 목표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지속적인 영성, 말씀 훈련이 이루어져야 하고, 물질적 자립을 위한 소규모 일거리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염소를 나누어 주어 그것이 작은 불씨가 되었고, 오리와 닭을 키워 증식시키는 것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인도의 대중교통 수단인 오토릭샤를 구입하여 교회가 약간의 물질적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선교는 함께하는 것, 모두가 주님께 쓰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도가 없는 선교가 가능할까요? 저는 기도가 선교 자체라고 주장합니다. 기도없는 선교는 불가능하고, 모두가 선교의 중보기도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선교의 문이 열리고 미전도종족,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는 영혼들에게도 복음이 증거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지 교회,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전도, 훈련, 자립등 선교활동을 감당할 수 있는 일꾼과 자원을 보내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